앵커)) 삼성전자가 아산 탕정사업장에서 두번째 7세대 LCD 생산 라인인 7-2 라인의 설비 반입식을 열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향후 대형 LCD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성전자 아산 탕정사업장에서 때아닌 고사가 열렸습니다. 내년 4월 양산을 목표로 건설 중인 LCD 7-2라인의 설비반입식이 열린 것입니다. 2일 탕정사업장에서 열린 이번 설비반입식을 계기로 LCD총괄 이상완 사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대형 LCD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7-2라인은 삼성전자와 소니가 합작한 LCD 7-1라인의 서쪽에 위치해, 연면적 9만평의 FAB동과 2만8000천평의 모듈동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여기에는 건설비용 9천억과 설비비용 1조5천억 등 총 2조 4천억원이 투자될 예정입니다. 특히 7-2라인의 유리기판 규격을 1870 X 2200(mm)로 7-1라인과 동일하게 맞춤으로써, 대형 LCD 패널 표준화 공급경쟁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 규격의 기판에서는 40인치 패널 8개, 46인치 패널 6개의 동시 생산이 가능하며, 삼성전자는 이미 양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7-1라인과의 시너지를 통해 40인치·46인치 등을 대형 LCD TV 시장의 표준으로 정착시킨다는 복안입니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의 7세대 라인 양산을 시작으로 지난달 파주 LG필립스LCD의 장비반입, 그리고 이번 삼성전자의 설비반입까지, 대형 LCD 패널 시장에 감도는 전운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