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어느 기업보다 다양한 휴가제도를 운영,'직원 기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름 정기 휴가 외에 가족사랑 휴가,안식년 휴가,자기계발 휴가,재충전 휴가 제도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준다. 직원용 휴양소를 사계절 운영하고 직원 자녀 대상 여름방학 영어캠프도 매년 열고 있다. 올해 초 '고객을 위한 혁신'을 중장기 비전으로 선언하고 고객들을 위한 특별 서비스에도 나서고 있다. ○사계절 휴양소 운영 현대차는 직원들이 휴가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 있는 호텔 콘도 등의 휴양시설을 쉽게 이용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현대차 직원이 활용할 수 있는 휴양지는 해비치리조트,성우리조트,한화리조트,한국콘도,경주현대호텔,현대설악콘도 등이다. 싼 값에 이용할 수 있어 직원들이 실속 있는 휴가를 보낼 수 있다. 현대차는 또 공장과 연구소가 일제히 정기 휴가에 들어가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전국 7개 지역의 해수욕장에 하계 휴양소를 설치·운영한다. 하계 휴양소에서는 가족 단위의 레크리에이션과 각종 상설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여름방학 영어캠프 개설 여름방학을 맞은 직원 자녀들을 위해 영어교실을 운영,가족을 위한 배려도 아끼지 않고 있다. 올 여름에도 7월25일부터 8월20일까지 1~4차에 걸쳐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 번에 150명씩,총 600여명의 직원 자녀들이 참가해 교육을 받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교실은 인기가 높아 사내 경쟁이 치열하다. ○안식년 휴가 정기적인 여름휴가 외에 가족사랑 휴가,재충전 휴가,자기계발 휴가,안식년 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충분히 쉬어야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판단에서다. 가족사랑 휴가(4박5일)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두 차례 운영한다. 재충전의 기회뿐만 아니라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자기계발 휴가는 승진을 계기로 자기 성찰과 재충전의 기회를 마련하는 제도.재충전 휴가는 팀장급 직원에게 매달 하루씩 의무적으로 휴가를 가도록 하는 것.안식년 휴가는 과장급 이상,근속연수 20년 이상인 중간 관리자에게 자기 성찰 및 계발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했다. ○여름 캠프 실시 현대차는 7월27일부터 8월7일까지 강원도 동해시(한중대학교 캠퍼스)에서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2박3일 일정의 여름 캠프를 열고 있다. 고객 가족(650가족)을 초청해 열리는 여름캠프에서 현대차는 참가 가족들에게 인근 대학교 기숙사를 숙박시설로 무료 제공하고 있다. 식당 인터넷카페 편의점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야외 영화 상영과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시승 차량 무상 대여 등 각종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여름철 특별 점검 서비스 여름 휴가철 고객들의 안전한 자동차 여행을 위해 하계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와 전국 유명 피서지 18곳에 서비스 코너를 설치,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기간 중 이 코너를 방문하면 안전 운행을 위한 차량 점검과 간단한 소모품 교환 및 오일 보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여름철 차량관리 및 응급조치 요령에 대한 간단한 교육도 진행한다. 현대차는 또 동해와 서해안 주요 피서지 인근 국도상에 패트롤카를 운영,고객들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