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식 삼성토탈 사장, "경영에도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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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구려 양복을 여러 벌 사느니 비싸고 품질 좋은 명품 양복을 한 벌 사서 오래 입는 게 낫다."
고홍식 삼성토탈 사장이 최근 임직원들에게 입버릇처럼 강조하는 말이다.
즉 석유화학공장도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명품공장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것.고 사장은 유화산업을 사양산업,저부가가치산업으로 치부해 새 기술과 제품에 대한 재투자를 게을리 해선 안된다고 강조한다.
대신 공장의 효율을 높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많이 만들어 내야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고 사장의 이 같은 '명품 경영론'은 '삼성토탈의 충남 대산공장을 세계 최고의 명품공장으로 육성하자'는 '업그레드 토탈 330' 프로그램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앞으로 3년간 원가는 30% 절감하고 생산성과 효율은 30%씩 높인다는 것.이를 통해 차별화 제품의 비중을 현재 80%에서 3년 이내에 10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