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국내에 보유한 토지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2분기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에 따르면 외국인 보유 토지는 지난 6월 말 현재 5004만평,24조1538억원어치로 면적 기준으로 여의도 면적의 19.4배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은 2분기 중 181만평(5955억원)을 취득하고 18만평(1349억원)을 처분해 1분기에 비해 보유 면적은 3.4%,금액은 1.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외국인들이 경북(증가율 11.2%) 제주(8.2%) 충남(6.5%) 경남(5.7%) 충북(3.9%)의 땅을 많이 사들였고 인천(-3%) 광주(-0.02%) 땅은 매각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