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스퀘어'로 유명한 학습기 업체 대양이앤씨가 의료기기에 이어 대체에너지주 테마에도 이름을 올렸다. 대양이앤씨는 3일 공시를 통해 독일 지멘스와 '풍력 발전과 신대체에너지 개발에 관한 기술 협력 및 국내 독점 대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멘스의 풍력발전 주력 기종인 2.3㎿급 풍력발전기기를 국내에 최초로 시공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지멘스로부터 최근 개발 완성된 최대 5㎿급 풍력발전기의 기술 정보도 확보할 계획"이락고 덧붙였다.


대양이앤씨는 최근 온열의료기기 부문에 진출했으며 지난 4월 주가가 급등하자 조회공시로 "에너지 등 신규 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이번 풍력발전기 도입 MOU 체결로 에너지 부문 신규사업의 베일이 벗겨진 셈이다. 하지만 재료가 노출되면서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까지 3일간 18.0% 올랐던 주가는 이날 '팔자' 주문이 쏟아지면서 3.30% 하락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