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양국 정부 간 협상을 조속히 열자는 의견을 제시해 왔다. 3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6월 베이징에서 열린 이해찬 국무총리와의 회담에서 "민간 차원의 공동연구가 어느 정도 진전되면 정부 간에도 협상을 조속히 가동시켜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총리는 한국 정부도 중국과의 FTA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민간 차원의 공동연구를 거쳐 양국 간 FTA 협상을 신중하게 진행하자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