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교수, 개 복제 성공] "원숭이 복제는 연구 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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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대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 간담회에서 황 교수는 "지난 2002년과 2003년 각각 해외에서 처음 탄생한 복제 고양이와 사슴 역시 우리 연구실 출신들이 이뤄낸 성과"라며 "이번에 스너피까지 나옴으로써 동물 복제에서는 가장 많은 노하우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성과에 대해 "동물 복제의 마지막 보루였던 개 복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스너피의 유전적 특성과 행동을 비롯해 개 줄기세포 연구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원숭이 복제에 대해선 "현 기술로는 복제가 불가능하며 연구를 접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섀튼 교수는 "개의 줄기세포가 확립되면 사람 줄기세포 실용화를 촉진시킬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연구자인 이병천 교수는 "인위적으로 호르몬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상태에서 발정해 배란한 개를 사용했기 때문에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