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업자원부가 오늘 8대 주력업종의 하반기 수출전망치를 내놨습니다. 정부는 하반기 수출이 쾌청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업종이 가장 좋을 것으로 내다봤습니까? [기자] 산자부는 올해 하반기에는 기계, 디지털전자, 반도체, 자동차 등 4개 업종의 수출 전망이 가장 밝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조선과 석유화학 등의 업종도 수출증가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환익 차관의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하반기 수출은 12% 증가 1198억달러 수준이 될 것이다." 이에따라 자동차, 반도체, 기계,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주요 6대 업종의 올해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반도체는 단일품목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수출 3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상반기에 좋았던 철강은 하반기에 수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섬유는 수출증가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하반기 전망을 세부적으로 점검해 볼까요? [기자] 하반기 장밋빛 수출의 필두라고 언급된 디지털전자의 경우 오는 10월 국제 전자전을 앞두고 신제품 출하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도체는 계절적 수요확대와 플레쉬 메모리 수요증가 등의 요인이 이면에서 힘을 싫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계와 자동차는 상반기의 수출확대요인이 큰 변동 없이 지속됨에 따라 하반기에도 수출증가추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철강은 철강가격 하락으로 수출 증가추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며 섬유는 중국 등 개도국의 지속적인 시장잠식으로 급격한 수출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유가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가 62달러에 육박했는데요. 이런 것이 하반기 수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지 걱정인데요? [기자] 네. 고유가가 부담이긴 하지만 올해 수출전망치는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환익 차관의 설명 들어보시죠. "유가가 생각보다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 악화 요인이 발생한 만큼 "올해 무역수지 전망치 280억달러 달성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 또 위안화 절상도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요소인데요. 정부는 일단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조환익 차관의 설명 다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위안화가 10%까지 절상될 경우 수출입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정도까지는 올라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앵커] 하반기 수출에 대해 조현석 기자와 얘기나눠봤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