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그 亞본사 서울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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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의 아시아 본사가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이전했다.
켈로그는 세계 시리얼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리얼 업체다.
켈로그 아시아 신현수 사장(50)은 3일 "한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큰 시장이며 아시아에서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기에 유리하다고 판단해 이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 입주한 켈로그 아시아 본사는 재경,마케팅,생산-물류,IT 부서로 구성돼 있다.
신 사장은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과 일본이 켈로그 시리얼 전체 매출액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의 성장을 고려해 켈로그 아시아 본부가 한국에 있는 것이 지정학적으로도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켈로그는 아시아 본부의 한국 이전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와 전략적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켈로그는 1980년 3월 농심과 농심켈로그를 합작 설립,국내에 진출했다.
농심켈로그는 현재 국내 시리얼 시장의 52%를 차지하고 있다.
신 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와 미국 MIT대 슬로안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펩시콜라와 농심켈로그 사장 등을 거쳐 2002년부터 켈로그 아시아의 사령탑을 맡아 왔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