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4일 홍콩에서 미화 2억달러 규모의 외화를 차입하기 위한 신디케이션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 차입금의 만기는 2년이며,조달금리는 주간사 수수료를 포함해 3개월 리보에 0.17%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는 기업은행이 지금까지 차입한 외화자금의 금리 가운데 지난 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차관단에는 ABN암로은행,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바클레이즈증권,BNP파리바은행 등 10개 은행이 참여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세계적인 은행들이 차관단으로 참여한 것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기업은행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