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M F, 유로존 성장 전망치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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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연합(EU) 12개국인 유로존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
IMF는 유로존에 대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난 4월 발표한 1.6%에서 1.3%로 낮췄다.
또 내년 경제성장률도 4월 전망치인 2.3%보다 낮은 1.9%로 예상했다.
IMF는 내수 성장이 부진한 유로존 경제가 고유가로 더욱 취약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FT는 3일 국제유가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사실을 들어 유로존의 경제성장에 위협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IMF는 최근 각종 지표들이 유로존 경제가 올 2분기에 바닥을 찍고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IMF의 유럽담당 이사 마이클 데플러는 "올 상반기가 저점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