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UBS증권은 아시아 증시에 대해 과거 빈번하게 되풀이됐던 '8월의 약세장'이라는 계절적 변수를 극복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미 '5월에 팔고 떠나라'란 경험이 어긋난 데 이어 '8월 약세장'논리 역시 비켜갈 수 있다고 분석. 1988년이후 8월중 주가 하락 가능성은 68.8%로, 부정적 수치가 가장 높은 달로 평가되고 평균 하락률은 2.8%로 조사됐다. 그러나 5월 1일 기준 아시아(日 제외) 증시의 주가수익배율이 12.2로 지난 1988년이후 평균치보다 32.8% 낮아 투자자들이 매도할 이유가 부족했다고 설명. 또한 8월 1일 기준 주가수익배율 역시 12.7에 그치고 있어 같은날 과거 평균 승수 18.2보다 30.1% 밑돌고 있다고 비교했다. 한편 월별 외국인 주식 순매수액을 감안해도 부정적인 계절성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됐다. 7월중 외국인의 아시아증시 순매수규모가 54억달러로 집계돼 과매수 위험선(70~80억달러)에 접근하지 않았다고 분석.지난 2월과 2004년 1월의 경우 월간 순매수액이 70~80억달러를 기록하자 다음달부터 매물이 쏟아진 바 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