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준 BMW 코리아 사장, '굿샷 딜러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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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준 BMW그룹 코리아 사장의 '골프장 딜러 미팅'이 화제다.
4일 BMW그룹 코리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3월부터 10개 딜러사 사장들을 매달 셋째주 수요일에 서울 인근의 골프장으로 초청,2~3시간 동안 클럽하우스에서 월례 회의를 한 뒤 골프를 함께 치며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
골프 미팅은 보다 편안한 장소에서 딜러들의 고충과 요구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클럽하우스에서 회의 시작 전 딜러별 월간 경영 데이터를 모두 벽에 붙여 딜러별 매출액과 수익성은 물론 각종 마케팅 비용과 경상비 사용내역 등을 공개한다고 한다.
서로의 성적을 비교함으로써 경쟁을 유발하고,잘한 딜러의 노하우를 전수받도록 하기 위해서다.
예컨대 매출은 높지만 수익성은 낮은 딜러의 경우 그렇지 않은 딜러와의 비교를 통해 원인을 분석,경상비 삭감 등 개선방안을 도출한다는 설명이다.
김 사장은 "딱딱한 사무실에서 회의할 때보다 훨씬 더 생생한 고객의 불만과 딜러들의 고충을 들을 수 있다"며 "딜러들도 서로 많은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