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이상 대량주문 '슈퍼개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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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슈퍼개미'들의 시장 참여가 늘고 있다.
일반 개인투자자들이 직접투자 대신 간접투자로 돌아서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최근들어 1억원 이상 또는 1만주 이상(주문기준)의 대량 호가를 낸 개인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다.
지난 4월 이후 개인의 총호가(매수·매도 합계) 중 대량 호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4%대를 유지했으나 7월 들어서는 5.3%로 높아졌다.
대량 호가 건수도 4월 73만건에서 5월 58만건으로 줄었으나 6월 73만건,7월 110만건으로 급증 추세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자 그동안 관망하던 '큰손'들이 매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4월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1억원 이상 호가건수는 하이닉스반도체(4만6978건,개인 총호가의 3.5%)가 가장 많았으며 삼성전자(2만2621건,3.4%) 포스코(6029건,2.14%) 순으로 나타났다.
1만주 이상 호가건수는 대영포장(15만6314건,44.0%)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10만1753건,35.5%) 현대페스(8만3683건,34.8%)순이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