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5P 조정..외국인 엿새만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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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가 이틀째 조정을 받았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5.72 포인트 하락한 1111.39로 마감됐다.코스닥은 7.92 포인트 내린 524.63을 기록하며 닷새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뉴욕 증시가 혼조 양상을 보인 가운데 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그러나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로 돌아섰고 한 때 1105 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외국인이 엿새만에 617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1224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 치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반면 기관은 1084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3035억원 유입됐으나 지수를 상승세로 돌려 놓지는 못했다.
POSCO가 엿새째 상승하고 한국전력이 4.2% 올랐으나 삼성전자,국민은행,KT,현대차,하이닉스 등이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대모비스가 장초반 상한가로 갑자기 뛰어 오르며 눈길을 끌었으나 2.6%로 상승폭을 줄였고 이익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대우건설이 6.6%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쏟아진 NHN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도 오름세를 탔다.반면 LG텔레콤,LG마이크론,CJ엔터네인먼트, CJ인터넷 등은 하락.
2분기 어닝 쇼크 여파로 주성엔지니어링이 이틀째 급락했으며 추가 상승 여력이 미미할 것이라는 CJ투자증권의 평가가 나온 듀오백코리아도 약세를 시현했다.반면 차별화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비에스이가 상한가를 기록.
유가증권시장에서 216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542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7개를 비롯 205개 종목이 올랐고 651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