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독 20년만에 신물 발행인 복귀 … "불화 없다" 큰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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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왕자들의 난'에 휘말린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74)이 뉴욕포스트의 발행인으로 복귀한다.
머독이 20여년 만에 신문사 발행인으로 복귀하기로 한 것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장남 라클란 머독(33)이 뉴스코프 최고운영자(COO)와 뉴욕포스트 발행인을 전격 사퇴한 데 따른 것이다.
라클란의 전격 사퇴와 관련,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머독의 새 아내인 홍콩 스타TV 출신 웬디 덩(36)이 머독과의 사이에서 난 두세 살짜리 어린 자식들이 (뉴스코프의 지주회사인) 신탁회사의 임원 임명권을 갖기를 원했다"면서 머독이 덩의 말을 따르는 과정에서 머독과 라클란의 관계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머독은 그러나 "분란은 없다"며 라클란의 전격 사퇴가 전처 아들과 새 부인의 재산권 분쟁 때문이라는 언론들의 보도 내용을 부인하고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