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우근 굿모닝신한증권 사장 > "영업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 이우근 굿모닝신한증권 사장은 4일 "회사가 잘되려면 영업전선에 있는 직원들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들의 기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21일 취임한 이 사장은 그동안 매일 굿모닝신한증권 지점을 순회하며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왔다. 지금까지 48개 지점을 돌았고 휴가철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부터 나머지 28개 영업점을 방문할 계획이다. 영업점에 방문할 때 이 사장은 사전에 '김OO' 대리,'이XX' 과장 등 직원들의 이름을 모두 외워둔다. 이들과 저녁식사 자리를 마친 후 독수리타법으로 직접 e메일을 작성해 보내기도 한다. 이 사장은 "취임 후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영업점 방문으로 보내고 있다"며 "직원들의 사기를 생각하면 당연하다"고 말했다. 최근 굿모닝신한증권은 신한은행과 조흥은행 지점 내에 개설한 증권 점포인 BIB(Branch in Branch)를 20여개로 늘렸다. 이 사장은 "20여개 점포가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겼다"며 "앞으로 이 점포를 100여개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BIB가 기존 영업점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보완관계가 되도록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