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조정딛고 상승 랠리 재개할까.' 증시가 이틀째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주들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금융주들의 주가 조정 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주는 주가지수를 1100선 위로 끌어올렸던 주도주 가운데 하나였던 데다 2분기 실적 호조를 토대로 대표적인 하반기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혀왔던 만큼 상승 랠리 재개에 대한 관심이 높다. 4일 거래소시장에서 금융업지수는 354.79로 전날보다 8.36포인트(2.3%) 하락하며 이틀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보험업지수가 259.10포인트(3.39%),증권업지수가 70.32포인트(4.47%)씩 빠져 하락 폭이 컸고 은행지수는 3.63포인트(1.47%) 하락,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그동안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금융주 등에서 일부 이익 실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조정이 기존의 상승 추세를 위협하는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