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강=2분기 매출은 642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62억원으로 43.8% 감소했다고 4일 발표했다. 동부제강 관계자는 "지난 5월 아산만 공장에 연산 30만t 규모의 용융아연도금라인(CGL)을 가동해 매출이 증가했지만 원재료가격 상승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올 하반기 매출이 1조2371억원으로 상반기보다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쌍용=2분기에 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13.1% 늘었지만 전 분기에 비해선 24.1% 감소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1분기에 수익성이 좋은 단발성 해외 공급건으로 영업이익이 좋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순이익이 대폭 줄어든 것은 해외법인의 실적부진이 지분법 평가손실로 반영된 데다 투자자산 외화환산손실까지 겹쳐 영업외비용이 50억원 정도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풀무원=2분기 영업이익이 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3.1% 줄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1분기에 비해서도 78.4% 감소한 수치다. 풀무원 관계자는 "두부 판매경쟁으로 판촉비 등 마케팅 비용이 급증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