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년만에 금리 0.25%P 인하.. 기준금리 4.5%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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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이 4일 기준 금리를 4.75%에서 4.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영국은 2003년 8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내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 중앙은행은 영국의 2분기 성장률이 1분기의 2.1%보다 낮은 1.7%에 그쳐 경기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판단,금리인하를 결정했다.
런던 도이체방크의 이코노미스트인 조지 버클리는 "2분기 성장률이 영국 중앙은행 예상을 훨씬 밑돌아 대책을 내놓아야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영국은 고유가라는 대외 환경 외에 주택경기 침체와 실업 증가,이에 따른 소비지출 감소로 경제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국 기업도 97개에 이를 정도다. 2002년 이후 영국 경제에 적신호가 본격적으로 켜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버클리는 이에 따라 "영국 중앙은행이 오는 11월과 내년에 각각 0.25%씩 금리를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