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에서 일부 중소형주들이 과열 징후가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다만 대형주들의 버블수치가 낮아 시장 전체적으로는 아직까지 양호한 것으로 진단. 5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의 다미안 세일즈 책임자는 지난 5년간 평균자산승수대비 과열(표준편차 2 이상)과 저평가를 구분한 결과 100개 종목이 과다 상승으로 버블 조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자산승수대비 크게 하회한 저평가 종목은 존재하지 않았다. CL은 "모두가 장미및 전망에 사로잡힐 때 다소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고평가된 종목들이 평균승수로 반드시 회귀한다고 볼 수 없으나 경기순환종목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예로 유니레버 인도네시아의 자산승수는 15배까지 치솟고 필리핀의 산미구엘은 수익배율이 37배를 기록하고 있다. 고평가된 100개 종목들의 평균 자산승수는 4.3배로, 주가수익배율은 21배로 아시아 평균보다 크게 높았다. 국가별로는 인도 증시에서 30개가 발견되고 이어 홍콩(20개)과 한국(15개) 등으로 나타났다.인도는 시장의 주가수익배율이 14배로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증시로 평가됐으며 한국의 고평가종목군은 주로 조선,소매,건설업종 등에서 나타났다. CL은 "그러나 고평가군에 포함된 대형주가 많지 않아 시장 전반적으로 합리적 승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