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데스증권은 7월이후 소비지표 개선을 크게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5일 김한진 피데스 전무는 자동차 판매증가로 6월 도소매판매가 지표호조를 보였으나 대형소매점 판매 등 실질 소비는 약세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이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전년 6월의 상대적 높은 베이스(+1.6%)를 딛고 나타난 개선은 일단 긍정적이나 주 5일제 근무제 시행이나 신차출시 등 왜곡 요인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김 전무는 "소매업이 전년동월대비 0.4% 증가에 그친 가운데 대형소매점 등 실질 소비지표가 부진한 점으로 보아 중산층의 소비기반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고용과 임금이 개선되지 않고 유가상승도 점차 소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7월이후 소비지표 개선을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