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3억만들기 중소형주식1호'는 거래소 상장 종목 중에서도 대형주가 아닌 저평가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다. 증시의 비효율적 요인으로 기업가치 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된 중소형주가 많은데다 정부의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 시행으로 중소형주의 투자 가치가 점점 증대될 것이란 점에 착안해 설계한 펀드다. 자본금이 200억원 미만이거나 시가총액이 5000억원 미만인 기업 중 성장성,안정성,경영진의 도덕성 등 제반 조건이 양호한 종목을 발굴해 장기투자는 것을 운용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들은 기업탐방을 수시로 하면서 해당 기업의 실적을 점검하고 경영진과의 의견도 교환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펀드는 올 1월26일 첫 설정됐다. 이제 갓 6개월이 넘었을 뿐이지만 성과는 매우 양호한 편이다. 지난 4일 현재 누적수익률은 35.38%에 달하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을 20%포인트 이상 초과한 것이다. 펀드평가회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성장형펀드(주식비중 70% 이상)의 3개월 수익률 부문에서 상위 3위(규모 100억원 이상 기준)를 달리고 있다. 펀드규모도 300억원을 넘어 안정적인 수준에 달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대한투자증권 메리츠증권 교보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