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필승전략] 집단토론 요령‥상대방의견 반박보단 자기주장 조리있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집단토론을 2,3차 면접전형에서 활용하는 기업이 많다.
면접전형까지 온 구직자들의 스펙(학점 영어점수 등 객관적 지표)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집단토론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입사 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철저히 대비하고 토론에 임해야 한다는 뜻이다.
집단토론 면접에서 면접관은 토론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
응시자 6~10명에게 자유 토론을 하도록 할 뿐이다.
먼저 주어진 주제에 대해 2~3분씩 각자의 의견을 발표시킨다.
그 다음 발표한 의견들에 대해 30~40분가량 자유롭게 토론을 시키는데 사회를 번갈아 담당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면접관들은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지원자들을 관찰하면서 남의 의견을 듣는 태도,발언하는 타이밍,의견의 집약(集約)에 기여하는 역할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다.
발언 기회만 많이 잡으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구직자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상대방의 말을 중단시키고 자신의 얘기를 할 경우 감점만 당한다.
토론은 찬반 토론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다.
상대방의 의견을 정면으로 반박하기보다는 자신의 주장을 조리 있게 얘기하는 데 비중을 두는 편이 면접관들에게 '팀워크에 적합한 인재'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
'어떤 부분은 동감합니다만 저는 이러한 측면에서 이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와 같은 화법을 사용하면 자연스럽다.
정답이 없는 주제라도 확실하게 한 쪽을 선택해 그에 맞는 주장을 펼치자.그렇지 않으면 우유부단해 보일 수 있다.
어떤 의견을 밝힐지를 미리 정하는 것이 좋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도움말=잡링크(www.joblin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