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는 올해 2분기에 매출 643억원,영업이익 157억원을 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14.1%,영업이익은 16.2% 늘어난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결과다. 그러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9%와 51.6%나 줄어든 200억원과 109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회사측은 "지난해 상반기에는 고 전락원 회장 보유 주식이 계열사에 증여돼 약 108억원의 지분법 이익이 있었지만 올해는 오히려 지분법 손실이 13억원이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양증권 김태형 연구원은 "경쟁 리스크가 해소돼 하반기에도 무난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배당수익률이 5%를 넘는 데다 해외 고객 매출도 늘어나고 있어 목표가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