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의 1분기(4∼6월) 영업실적이 코스피200 선물 거래량 증가 등에 힘입어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4개 선물회사의 지난 1분기 영업수익(매출)은 553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428억원에 비해 125억원(29.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그러나 영업수익에서 비용을 제한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억8000만원(17.1%),세전이익은 69억8000만원으로 17억8000만원(2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영업수익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 및 세전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삼성선물의 LG카드 회사채 매각에 따른 33억8000만원 규모의 유가증권 처분이익이 일시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수익 항목별로는 국내 선물 거래량 증가에 따라 수탁수수료가 257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억원(13.8%) 늘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