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추천종목] 현대미포.SK텔레콤 등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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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권사들은 조선과 통신주를 집중 추천했다.
지난주 후반 외국인 매수세가 일부 유입된 조선주에서는 현대미포조선이 한국투자증권과 현대증권 두 곳으로부터 추천받은 것을 비롯 삼성중공업 한진중공업이 리스트에 올랐다.
조선의 경우 계약에서 선박 건조까지 통상 2∼3년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현재 선가가 아니라 계약 당시 선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증권사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통신주 가운데서는 SK텔레콤과 KTF(거래소 시장) LG텔레콤(코스닥 시장) 등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유망 종목으로 추천됐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선가 상승이 본격화된 시기에 수주한 물량이 3분기부터 본격 건조에 들어가면서 실적이 꾸준히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선박 건조 도크를 추가로 건설,생산 능력은 확대되고 있는 반면 비용 부담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현대증권 역시 현대미포조선을 추천하며 선박건조 전용 도크 추가에 따른 외형 성장과 생산성 향상에 따른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은 조선 부문이 2분기에 흑자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진중공업을 추천했다.
특히 저가에 수주한 선박 건조가 거의 마무리됨에 따라 3분기부터는 수익성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인천 북항과 영종도 등의 요지에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개발에 따른 자산가치 제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을 추천하며 2003∼2004년 조선 업황이 좋을 때 수주한 고부가가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위주로 3분기부터 건조가 이뤄져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과 KTF는 실적 호조 외에 고(高)배당주로서의 매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SK텔레콤을 추천하며 2분기에 시장 기대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냈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데이터서비스 성장 여력 등을 감안할 때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KTF에 대해 업체 간 경쟁이 완화되는 데다 와이브로 등 신규 서비스 시작으로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SK증권은 LG텔레콤이 가입자수 증가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고 있으며 위성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등 신규 사업의 가세로 하반기부터 수익개선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코스닥 종목 가운데서는 플랜티넷이 한국투자증권과 한화증권으로부터 동시에 추천됐다.
유해 사이트 차단 서비스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토대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게 추천 이유다.
또 온라인 교육업체인 메가스터디와 시사닷컴도 유망 종목 리스트에 올랐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