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공룡' 하이트맥주 세계 2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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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맥주회사인 하이트맥주가 세계 맥주 시장에서는 20위권에도 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주류관련 인터넷 사이트인 'e-몰트 닷컴'(http://e-malt.com)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하이트맥주의 생산량은 1억900만 상자(500㎖ 20병 기준)로,전세계 맥주 생산량의 0.7%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생산량 기준 하이트맥주의 세계 순위는 26위.오비맥주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200여개 맥주 브랜드를 보유한 인베브가 19억3400만 상자(12.5%)로 1위를 차지했으며,아시아권에서는 중국 칭다오(8위),일본 아사히(13위)와 기린(15위),필리핀 산미구엘(16위)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우리가 공룡 주류기업이라는 견제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국내에서 아옹다옹할 게 아니라 중국 등 해외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