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女超현상' ‥ 외환銀 개방형 합격자 주부 5명등 과반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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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최초로 '개방형 채용제도'를 도입한 외환은행에 이공계와 전업주부들이 합격,눈길을 끌고 있다.
외환은행은 최근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실시,100명을 선발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연령불문' '학벌불문' 등을 내건 개방형 채용제도였던 만큼 만 40세 합격자 1명을 포함,30세 이상 고연령자 10여명,전업주부 5명,대졸 미만 학력 소지자 10명,이공계 출신 6명 등 다양한 인재들이 채용됐다.
은행 관계자는 "명문대학 출신이 합격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출신대학이 8개 지방대학을 포함해 33개 대학으로 고루 분포됐다"고 설명했다.
또 합격자 중 여성이 과반수인 52명을 차지해 은행권 인사에 부는 '여초(女超)현상'을 반영했다.
특히 5명의 전업주부가 합격,주부들의 활발한 사회진출 현상도 드러냈다.
외환은행은 이와 함께 행내 계약직 직원 40명을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입행원 100명과 함께 연수과정 등을 이수한 뒤 각 영업점에 재배치될 예정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