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변수 따라 조정폭 결정 [앵커멘트] 지난주 증시는 본격적인 조정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상 최고치인 1138p까지 근접을 시도하던 거래소 종합지수는 개인이 매물이 쏟아지며 지난 주말 1080선대로 내려앉았습니다.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큰 폭의 조정을 보인 코스닥 종합지수도 주간 기준 30p이상 하락한 510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이번주 증시는 어떤 모습으로, 어느 수준에서 조정이 마무리 될지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앵커1] 지난 주 증시, 하락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1] 지난 주 증시는 경제 변수가 악화되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에 나서며 급격한 하락을 보였습니다. 금리,원화,유가상승 악재중첩 주초 나타난 금리상승에 원화상승, 유가급등이 이어지면서 악재로 작용하고 북한 핵문제 타결을 기대했던 6자회담의 결론도출 지연 등이 조정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해 5주 연속 올랐던 거래소 지수는 지난 주말 연중 4번째 낙폭을 기록하며 1089p로 물러섰습니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커진 코스닥 지수도 6일째 하락하며 주간 기준 6.35%나 떨어진511.99p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가 상승에 한계를 보이면서 약세로 돌아선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앵커2] 이번 주 증시도 조정이 이어질까요. [기자2] 이번 주 증시는 유가 급등이 계속되고 주중반 예정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나 주후반 금통위, 옵션만기일 등이 여전히 불안 요인으로 작용해 조정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경제변수 불안요인 - 유가 급등, WTI기준 62달러 상회 -미국 FOMC 정책금리 0.25% 인상 -한은 금통위 콜동결시 '금리역전' -8월 옵션만기일 도래 '수급부담' 지난 주말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가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인 62.31달러까지 치솟아 경기회복과 기업실적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려 현재 3.25%인 정책금리를 0.25%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데 금리동결 코멘트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시장에 충격을 줄 것입니다. 오는 11일 정책금리를 논의할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어 콜금리가 동결되면 미국과의 금리역전 확실해 자금의 해외 이탈 우려가 논란이 될 것입니다. 지난 주 프로그램매수가 급격히 늘고 있어 8월 옵션만기일 도래도 수급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3] 추가 조정이 있을 것이란 전망인데 어느 수준까지 조정이 이어질 것인지 말해달라. [기자3] 지난 주 하락은 기술적으로 단기 조정에 가까워 기간은 7일 이상, 가격면에서 20일선과의 이격 조정이 이어질 것입니다. 단기 조정, 20일선 이격 시험 거래소시장은 사흘 연속 하락하며 5일선을 이탈해 20일선인 1083선의 지지력을 시험받는 상황이고 코스닥시장은 지난 주 5일 선은 물론 20일선까지 하향 이탈하면서 상승추세를 위협받고 있어 500선에서의 지지여부가 관건입니다. [앵커4] 좀 더 자세하게 시장별로 조정수준을 알아보자. 거래소 시장은 어떤가. [기자4] 거래소 시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1차적으로 20일선이 있는 1080선에서의 지지를 예상하고 추가 조정이 나타날 경우 1050선이 단기 지지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1050~1080선 조정예상 >삼성증권, 8월중순 1050선 -고점 5~10%수준, 2주조정예상 >한국투자증권, 1050~1070선 -중기 상승폭 30% 조정수준 지지 삼성증권은 "강세장의 단기 조정은 고점 대비 5~10% 수준에서 마무리됐고 기간도 거래일 기준으로 2주를 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조정은 8월 중순이전 1050선 이상에서 하락이 멈출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번 조정은 차익실현 물량을 해소하는 과정으로 금리.환율.유가 등 변수가 불확실하지만 900선에서 1130선까지 상승폭의 1/3 수준인 1050~1070선에서 지지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강세장이 계속된다는 전제하에 종합주가지수는 1050~1080선에서 지지력을 시험할 전망이며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5] 코스닥은 하락폭이 큰 상태인데 어느 수준에서 하락이 진정될 것인자. [기자5] 코스닥시장은 지난 주 조정흐름을 벗어나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주 코스닥 시장은 기업실적 부진을 이유로 기관이 870억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이번주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지수 영향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고 지난 주말 기관의 매도가 완화된 점을 고려할 때 조정세는 진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코스닥, 조정마무리 500선 지지 대우증권은 "기관의 매도세 둔화, 낙폭과대 종목의 반등, 테마주들의 추가 조정여부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60일선이 위치하고 있는 500선을 전후해 기술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