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집행위원장 배혜화)가 10일부터 5일간 충북 제천의 극장가와 청풍호반 등에서 펼쳐진다. 제천시와 청풍영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영화제에서는 뛰어난 음악이 담긴 영화들이 상영되며 15차례의 음악 공연도 마련된다. 개막작은 밴드 부원이 식중독에 걸리자 낙제생들이 밴드부에 들어가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코미디 '스윙걸즈'. 폐막작은 세계 3대 애니메이션 감독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출신 브루노 보제토의 대표작 '알레그로 논 트로포'가 선정됐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피아노 블루스'를 비롯 펑크 록의 역사를 정리한 돈 레츠 감독의 '펑크 애티튜드', '샤우트 오브 아시아' (사진)등 40여편이 상영된다. 축제 기간 중 매일 밤 청풍호반 근처에서는 '윈디시티''블랙홀''언니네 이발관' 등 그룹과 강산에 이상은 이한철 등 솔로가 참여하는 야외 콘서트가 마련된다. (043)640-4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