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하나증권은 美 자동차 부품업체의 위기가 중장기적으로 국내 자동차 부품 업계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복지혜택비용, 빅3의 판매부진에 따른 이윤압박이 美 부품업계의 전반에 파급되고 있다고 설명. 그러나 빅3의 판매실적 악화 등이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을 증대시키는 면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국내 부품업체로의 아웃소싱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또 빅3가 중국과 인도 등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에서 부품을 조달하고자 할때도 중국이나 인도 업체보다 가격대비 품질경쟁력 우위가 유지되고 현지 진출한 업체들도 많아 긍정적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전망. 빅3관련 직수출업체와 해외진출 부품업체들에 대한 긍정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