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이 한국전력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9일 UBS는 일부에서 한국전력이 지난해 2.88조원의 순익을 기록한데다 전력 수요가 둔화되고 있어 투자 확대가 불필요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전기요금 인상을 반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지난해 순익은 환차익 효과로 불어난 것이며 연료비 증가로 영업이익(EBIT)은 실질적으로 감소했다며 이견을 제시. 또 현 수준의 수요 증가 추세에서는 향후 2~3년내 마진이 안정적인 수준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민간 기업들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경쟁업체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는 힘들 수 있으나 새로운 요금 시스템으로 적어도 적절한 수준의 RORB(return on rate base)를 거둘 수는 있게 될 것이라고 판단. 투명하고 공정한 요금 시스템의 변화가 밸류에이션을 명확히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