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9일 기아차의 북미공장 설립 검토와 관련해 미국판매대수 확대와 유럽공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2008년 이후에나 논의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기아차의 미국 수출차종당 수요가 적정가동률을 내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2006년 11월 양산 예정인 슬로바키아 공장을 활용하는 방안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설명. 다만 미국내에서 패신저 카보다 라이트 트럭의 수요가 더 크기 때문에 SUV, 미니밴 등에 특화된 강점을 활용한다면 잠재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 또한 미국내 현대차의 앨라바마 공장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1만5500원 유지. 한경닷컴 조남정 기자 aqua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