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코엔자임Q10(일명 비타민Q) 성분의 건강기능식품을 일본의 헬스케어회사인 메디카 레이즈에 수출키로 하고 9일 1차 물량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모두 7억원어치를 메디카 레이즈에 공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미국,유럽 등지로 수출을 확대해 올해 완제품으로만 40억원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영진약품은 이와 함께 오는 9월 전북 완주에 15t 규모의 코엔자임Q10 생산공장이 준공되면 원료 수출에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료 수출 계약이 맺어질 경우 수출물량이 완제품을 크게 웃돌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영진약품은 내년까지 50t 규모로 생산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비타민Q라고도 불리는 코엔자임Q10은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몸 안의 에너지 합성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건강식품 전문지 '헬스비즈니스'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코엔자임Q10은 지난해 상반기 일본에서 건강기능식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됐다. 영진약품은 지난달 국내 처음으로 코엔자임Q10이 함유된 드링크 '영진큐텐'을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코엔자임Q10 성분의 마스크팩 제품을 선보였다. 이달 중에는 코엔자임Q10이 들어있는 항산화 영양제 '진셀몬 큐텐정'을 내놓을 예정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