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절반 이상은 오는 31일 부동산종합대책 발표 이후 연말까지 주택시장이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는 만20세 이상 회원 2454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25일부터 8월7일까지 2주간 '8월 부동산종합대책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반수인 50.5%(1239명)가 대책 발표 이후 12월까지 수도권 아파트값은 약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네티즌이 25.2%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강보합세(9.9%) 대폭 하락세(8.0%) 상승세(6.4%) 등의 순이었다. 8월 부동산 대책에 반드시 포함돼야 할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31.7%가 분양원가 공개를 꼽았다. 이어 강북 뉴타운 조기 개발(17.5%),수도권 신도시 추가 건설(14.6%),1가구 2주택 이상 양도세 중과(10.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주택 공급 확대 방안으로는 '공영개발을 통한 서민주택 공급 확대'(25.5%)를 가장 선호했다. 수도권 신도시 추가 건설(20.8%),공공택지 중대형 평형 공급 확대(20.5%),강북 뉴타운 조기 개발(19.8%) 등을 지지하는 목소리는 비슷했다. 세제정책 중에선 1가구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탄력세율 적용이 35.7%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1가구 2주택 이상 양도세 중과(18.4%),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 확대(17.4%) 등이 뒤를 이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