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9일 "과거 정부와 언론의 관계가 탄압과 결탁 관계였다면 지금은 경쟁과 협력의 관계로 새롭게 설정되고 있다"며 "언론이 올바르게 의제를 제기하고 주도해갈 수 있도록 정부가 상호작용을 통해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정부 홍보전략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이것이 가능하려면 정부가 수준을 높이고 공무원들이 더욱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언론이 의제를 주도하는 경쟁을 하고 건전한 비판은 서로 이해하면서 적극 수용해야한다"며 능동적인 홍보자세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