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9일 삼환기업에 대해 최근 발표된 2분기 실적 호조 등을 토대로 저평가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75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43% 상향 조정했다. 김동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환기업은 국내 건설업종 평균에 비해 60% 넘게 할인돼 있는 만큼 몇 달 안에 격차가 좁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특히 삼환기업은 최근 서울 여의도 63빌딩 개·보수 작업과 은평뉴타운 아파트 신축사업을 수주하는 등 지난 2분기 수주액이 연간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우수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삼환기업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10억원과 16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8%와 198.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