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소액 신용대출 영업을 크게 축소한 것과 달리 롯데카드가 공격적인 신용대출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중 롯데카드의 현금서비스 취급액은 3010억원으로 작년 6월의 1585억원에 비해 89.9%가 증가했다. 카드론 취급 규모도 작년 6월 10억원에서 올 6월에는 163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비해 일시불 및 할부 등 신용판매 취급액은 작년 6월의 5500억원에서 올 6월에는 7900억원으로 27.6%가 늘어나는 데 그쳤다. 롯데카드측은 이처럼 공격적인 신용대출 영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연체율이 업계 최저 수준인 2.35%에 머무는 등 자산건전성이 매우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