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기업의 별'인 임원이 받는 특별성과금이나 고액 연봉 등에 대해서는 부러워하면서도 정작 임원이 되기 위한 준비는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전국 남녀 직장인 436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조사한 결과 임원이 됐을 때 가장 누리고 싶은 혜택으로 특별성과금이란 응답이 36.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스톡옵션 행사권 23.4% △개인 사무공간 18.1% △개인 비서 7.8% △차량 지원 4.6%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임원이나 고액연봉자에 대한 기대가 큰 데 비해 임원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은 10명 중 3명(34.4%)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임원이 되기 위해 준비 중인 남성 직장인이 40.1%로 여성직장인 15.7%에 비해 24.4%포인트나 높았다. 직종별로는 △재무·회계·인사직이 49.0%로 가장 많았으며 △마케팅·영업직 45.5% △기획·홍보직 38.6% △전문·연구직 34.1% 순으로 나타났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