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고(高)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던 서울 송파구 신천동 주상복합과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4차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를 모두 낮추기로 했다. 9일 포스코건설은 신천동의 주상복합 '더샵 스타파크'(213가구)의 평당 평균 분양가를 당초 2480만원보다 40만원 싼 평당 2440만원으로 낮춰 송파구청에 분양 승인을 재신청했다. 포스코건설은 분양가가 너무 비싸다는 지적을 감안해 마감재 등 원가 부분을 조정,당초보다 분양가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더샵 스타파크'는 송파구가 분양 승인을 내주면 다음 달 초 청약받는 서울 8차 동시분양에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이와 함께 동탄신도시 4차 '포스코 더샵'(1226가구)에 대해서도 평당 평균 분양가를 당초 820만원에서 789만원으로 대폭 낮춰 화성 시청에 분양 승인을 신청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두 곳 모두 입지가 탁월한 곳이지만 분양가 안정이라는 정부 시책에 맞춰 분양가를 낮추기로 했다"며 "청약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