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실적개선 기대 '매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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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국제 아연가격 강세와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으로 잇따라 증권사 매수 추천을 받고 있다.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9일 "이 회사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 아연가격은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3만7000원의 목표 주가를 제시했다.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위원도 "국제 비철가격이 세계 경기회복 기대 고조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해외 아연 관련 자회사들의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반면 통신 자회사인 에어미디어 지분을 매각해 증시의 부정적 평가는 해소된 상황"이라고 지적한 뒤 목표 주가를 3만9000원으로 종전 대비 11.4% 상향 조정했다.
박기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339억원으로 예상치보다 부진했지만 고부가가치 신규 제품인 인듐이 올 4분기부터 본격 판매되면서 실적도 크게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고려아연 주식을 조정 시마다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3.31% 급등한 3만1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