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노사, 막판 협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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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을 앞두고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와 사측이 마지막 교섭에 나섰습니다.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조금 전인 오전 6시부터 충북 초정스파텔에서 협상을 재개했으며
조종사 노조는 사측이 강하게 반발해 온 자격심의위원회 등 인사.경영권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어느정도 양보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친 만큼 막판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반면 이번에도 노사가 13개 핵심사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늘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조종사 노조는 즉각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해야 하며 30일동안 쟁의행위를 재개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와 민주노총이 정부의 긴급조정권 경고에 반발해 연대 파업을 선언했고
어젯밤 아시아나항공 일반 노조의 쟁의 행위 찬반투표에서 쟁의를 가결함에 따라 아시아나 파업 사태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