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기 저점..코스닥 20일선 위에서 매도 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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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지표상 8~9일중 코스피의 단기 저점이 확인됐으나 광복절 휴일을 앞둔 관망심리를 감안해 종목별 취사선택이 중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10일 서울증권 지기호 연구원은 시장을 대변하는 3-3 법칙과 등락비율(ADR) 지표에서 단기 저점 신호가 발산중이라고 진단했다.
3-3 법칙은 강세장에서 데드크로스를 매도 신호가 아닌 단기 저점 확인용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데드크로스 발생일 3일을 전후해 저점을 기록하고 3일안에 이평선을 회복할 경우 기존 추세 복귀 내지 최소 박스권 등락이 가능하다는 뜻.
지 연구원은 "금요일까지 등락비율이 하락할 수 있으나 반드시 지수가 하락하는 것이 아니므로 종목 취사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또한 광복절 휴일을 앞두고 있어 시장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투자자가 증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고려.
코스닥지수는 상투형 파동이 진행중이라고 지적하고 20일선(528P) 위에서는 매도 압력을 예상했다.
한편 대우증권 김정훈 챠티스트는 미국 FOMC회의이후 유틸리티,은행업종,홈빌딩 등 3인방의 시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이 나타나더라도 시장이 강하다면 이들 3인방은 주요 지지선에서 올라갈 수 있으며 만약 시장이 약하다면 지지선을 지켜내지 못할 것이라고 관측.
김 연구원은 국내 시장의 방향과 관련해 변곡점에 놓여 있는 삼성전자 발걸음이 중요하며 곧바로 올라가는 그림이 나온다면 쐐기형 패턴의 고점 돌파 시도를 점쳤다.반대로 54만원에서 지지받지 못한다면 이중천정의 힘이 강해지는 것으로 해석.
이밖에 대만 해운주가 올라가는 반면 이틀간 급락한 한진해운이나 삼성중공업대비 상대적으로 못오른 현대중공업도 눈여겨볼 주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