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박의 '시너지골프'] 게임개선에 대한 명확한 플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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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라면 누구나 자신의 골프실력을 향상시키길 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칼럼도 읽고 연습도 한다.
그렇지만 코스나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샷을 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것은 샷을 어떻게,또 왜 바꿔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읽거나 들어 알게 된 모든 내용을 시도해 보려고 하면 오히려 혼란스럽기만 할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더구나 가르치는 사람마다 이론과 견해가 다를 수도 있다.
골프를 더 잘하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볼의 비행'(ball flight)을 이해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완벽한 스윙이 있다고 믿고,그것을 이루기 위해 연습한다고 생각한다.
이론적으로는 가능할지 몰라도,실제로 완벽한 스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뿐더러 연습한다고 해서 실현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비디오를 통해 프로와 학생들의 스윙을 비교하면서 가르치는 강사들이 많다.
강의 중에는 스윙폼도 멋지고 스윙이 많이 향상된 듯 한데,강사 없이 연습하거나 게임할 때는 스윙이 제대로 안 되고 볼도 잘 맞지 않고 헤매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것이 바로 볼의 비행을 바로 이해하고 중점적으로 고쳐가야 하는 이유다.
볼이 왼쪽 오른쪽으로,혹은 위 아래로 날아가는 이유를 제대로 이해하고 난 후 스윙을 고치고 실력을 향상하기 위한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스윙을 잘하기 위한 어떤 비밀이 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모든 학생들에게 같은 내용을 가르치고,모든 학생들이 똑같이 스윙한다면 그 강사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스윙을 개선하기 위해 고쳐나가야 할 부분은 기계적이고 역학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사고의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
이런 내용은 대개 잘 다뤄지지 않는데,게임을 어떻게 개선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플랜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것이나 무조건 시도해 보려고 하지 말자.볼이 어떻게 날아가는지를 체크하면서 스윙을 고치지 않고,무조건 완벽한 스윙을 목표로 연습한다면 골프가 힘든 스포츠로 생각될 것이다.
한국인 최초의 미LPGA PGA 클래스A 멤버·미국 시너지골프 대표 kristypark@p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