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0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단기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을 견지하라고 권고했다. 김학주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과 유로 약세 등 영업환경 악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상쇄하기 위해 판매가격을 인상하고 있지만 시장의 저항으로 부분적으로만 반영됐다고 분석하면서 판매가격 인상이 부담스러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러한 우려는 구조적이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장기적으로는 원자재 가격 인상 가능 폭보다는 판매가격 인상 여력이 훨씬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집할만한 이유로 2nd 타이어로 진입할 경우 12%의 판매가격 초과 인상 가능성과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멈출 경우 판매가격 상승세만이 드러나며 마진 폭이 확대되는 점을 들었다. 또한 주가수익비율이 10.0배로 시장평균 9.5보다 약간 높지만 올해 연평균 주당수익률(EPS) 성장률은 22.3%로 시장 평균보다 월등하다면서 이익의 안정성까지 감안할 때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1만48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조남정 기자 aqua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