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 말부터 원화를 중국 내 은행에서 위안화로 바꿀 수 있게 된다.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은 베이징 상하이 광둥 랴오닝 지린 장쑤 저장 후난 다롄 산둥 칭다오 등 11개 성과 시의 54개 지점에서 원화를 위안화로 바꿔주는 태환업무를 인민은행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중국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원화는 중국에서 관광지 쇼핑지역이나 호텔 등에서 비공식적으로 유통되고 있지만,은행을 통해 정식 거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SBC 등 일부 외국계 은행들은 홍콩과 동남아에서 원화를 바꿔주는 업무를 하고 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