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DP, 인도에 추월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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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잡고,인도에 잡히고.'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인도에 추월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신 멕시코를 제쳐 세계 순위는 11위를 유지했다.
선박건조량과 인터넷 사용자수 등은 세계 최상위권을 유지한 반면 1인당 국민소득은 30위권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통계로 본 세계 속의 한국'에 따르면 2004년 한국의 GDP 규모는 1년 전에 비해 11.9% 늘어난 6801억달러로 인도(6860억달러)에 이어 1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3년 기준으로 10위였던 멕시코는 6765억달러로 12위로 밀려났다.
GDP 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미국(11조7349억달러)으로 한국의 17배가 넘었고 일본(4조6734억달러) 독일(2조6920억달러) 영국(2조1326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인구 100명당 인터넷 이용자수(61명)는 아이슬란드와 스웨덴에 이어 세계 3위를 유지했고 선박건조량은 지난 2002년 일본을 제친 뒤 3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다.
전자제품 생산액은 중국에 추월당해 3위에서 4위로 밀렸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