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과 전라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12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11일 밤까지 한반도의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겠다"고 10일 발표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충남 전북지방에서는 천둥 번개 돌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대기가 불안정해 비가 강하게 쏟아졌다 약해졌다를 반복하는 지역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잦은 비로 땅이 습기를 머금어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인 큰 비는 11일 오전에 그치겠지만 국지성 소나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한반도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 자리에 위치,대기가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