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더스넷, 건설현장 잡자재·안전자재 구매혁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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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잡자재는 공사에 투입되는 각종 소모성 자재를 일컬으며 배관(파이프, 밸브 등), 전기(케이블, 모터 등), 기계/철재(볼트, 너트 등), 공기구류(수공구 등), 소방안전용품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이 중 안전자재(안전장비, 안전표지판 등)는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본사의 지시 혹은 규정에 따라 투입되는 자재이다.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는 주자재와는 달리, 잡자재/안전자재(이하 잡자재)는 건설사의 방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보통 주자재의 5%에 달하는 규모이며, 대부분 소액 주문에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므로 현장소장의 전결 하, 현장에서 주변의 철물점 등을 통해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현장 별로 운영되는 잡자재 구매관행은 본사 입장에서는 구매비용 상승, 현장업무 증가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첫째, 현장이라는 Unit 단위의 구매는 Buying Power(구매력)의 약화를 초래한다. 가령, 회사 전체로 보면 수억 원에 달하는 물량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각 현장 별로 물량을 분산하면 수십 만원의 거래에 불과한 것이다.
또한, 한 회사의 입장에서는 같은 품목이 현장 별로 단가, 품질, 업체가 다르다는 것은 구매에서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Volume Integration(물량 통합)을 통한 비용 절감에 역행하는 것이다.
둘째, 현장 별 업체 관리는 업무처리량의 증가를 야기한다.
현장 주변 업체를 활용하면 대응은 수월하게 될 수 있겠지만, 현장 별로 수개 혹은 수십개의 공급업체를 직접 수배하고 개별적으로 회계/정산업무를 진행해야 하므로 업무처리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셋째, 현장 별 거래는 관리비용 지출의 증가로 이어진다. 소액의 거래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물류비용은 증가하고, 현장 주변의 업체가 제시하는 자재의 품질과 단가에 대한 비교정보 확보가 어려워, '보이지 않는 비용'의 위험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결국, 건설사들은 잡자재 구매에 있어 요구되는 '신속한 대응' 측면을 충족하기 위해 ‘관리의 정합성’을 포기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빌더스넷(www.buildersnet.co.kr)은 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즉, 현장에는 우수한 품질의 자재를 적시에 배송하고, 업무처리량을 감소시키며, 고객 본사에는 관리의 투명성과 통제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방법을 통해 이는 가능해진다.
첫째, 전국 단일 단가의 실현이다.
여러 고객사의 현장 물량을 통합하여 자재 별 연간 단가계약을 맺어 전국 모든 현장에 같은 품질의 자재를 동일한 단가에 제공하는 것이다.
둘째, 온라인 Mall을 활용한 주문 프로세스의 개선이다. 기존의 오프라인 위주에서 벗어나, 빌더스넷은 건설공사에 필요한 각종 잡자재를 시스템에 등록시켜, 각 현장에서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필요한 자재에 대한 주문 및 배송현황 추적을 가능하게 한다.
모든 주문기록이 시스템 상에 남게 되므로 주문서의 분실에 대한 우려도 없다.
셋째, 권역 별 전략적 제휴업체의 운영이다.
전국을 8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각 권역 별로 제휴 업체를 선정하여 당일/익일 배송을 기준으로 현장 납품을 실시하는 등 신속한 현장대응을 추구한다.
넷째, 마스터 기능을 통한 본사의 현장 관리력의 강화이다. 마스터 권한을 부여 받은 본사 관리자는 빌더스넷 시스템에 접속하여 건설현장/기간/자재 별 구매실적 추이 등에 대한 구매 기록을 열람할 수 있고, 이를 집계/분석하여 현장 관리력을 강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단일 거래처 거래를 통한 마감/정산 업무의 효율성 증대이다.
기존에 다수의 공급업체와의 거래관계에서 탈피, 빌더스넷 한 곳 과만 거래를 하며 회계처리 및 업무상 Communication이 훨씬 더 용이해 지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정성적인 효과 외에, 기존 오프라인 업체 대비 유통단계 감소로 인한 구매 경쟁력 강화(원가 절감)도 빼 놓을 수 없는 혜택이 될 것이다.
수급 계획에 맞추어 공급되는 주자재와 달리, 잡자재는 수요 예측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만큼 신속한 대응과 납기가 가장 중요한 요소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더 많은 업체와의 거래, 더 많은 업무, 더 많은 비용의 지출을 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
경쟁력을 유지하고 더 큰 가치를 창출하려면, 고객사는 단순 원가절감뿐만 아니라 현장에 대한 투명한 관리를 통해 구매량과 공기, 그리고 보이지 않는 정성적인 관리 비용 및 기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빌더스넷은 그러한 변화를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2005년 8월 현재 전국 200여 현장에 잡자재를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 400여 현장 납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사는 잡자재 구매와 같은 작은 부분에서부터 시장의 선도에 설 수 있도록 사고의 전환을 통한 리더쉽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팀]